<앵커>
모두 쉬는 주말에 이사로 분주하게 보낸 사람들, 바로 국무총리실 직원들입니다. 가장 먼저 세종시로 옮겨서 모레(17일) 월요일부터 새 청사 근무를 시작합니다.
이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삿짐을 실은 트럭들이 세종시의 총리실 청사 건물로 들어섭니다.
광화문 청사에서 쓰던 의자와 서류, 개인 비품들이 새 청사 앞마당에 내려집니다.
가장 먼저 세종시 근무를 시작하게 된 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19명이 이삿짐 정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근무는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성기만/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팀장 : 잠을 한숨도 못 잤고요. 밤새 짐 온 것 점검하고, 올리고, 각 사무실에 배치하고 이동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곳 정부 세종청사 건물 안은 5톤 트럭 31대분의 각종 사무집기와 서류들이 풀리면서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는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총리실 산하 17개 전 부서, 760여 명이 이전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세종시로 옮길 총리실 직원들에게 주거지를 물어봤더니, 세종시에 살겠다는 직원이 83%, 수도권에서 출퇴근하겠다는 사람은 17%로 나타났습니다.
총리실은 주말 동안 이삿짐을 모두 정리한 뒤, 월요일인 모레 오전 입주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