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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산바' 북상…17일 최대 고비

태풍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크기는 중형으로 조금 작아졌지만, 여전히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하면서, 모레(17일) 낮에는 여수 부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던 '볼라벤'과는 달리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적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모레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 못지 않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이 한라산에 최고 500mm 이상, 동해안과 남해안지방에 최고 300~400mm 이상에 달하겠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50m가 넘는 돌풍과 함께 폭풍 해일도 예상됩니다.

내일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기온은 20도를 밑돌면서 서늘하겠고, 낮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22도선에 머물겠습니다.

화요일 오후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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