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년 만의 초강력 태풍 '산바'…16일부터 영향

<앵커>

10년 만에 오는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제주도부터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크기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기차를 넘어뜨릴 만큼 강한 초속 50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태풍 '산바'는 내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뒤 월요일인 모레 낮에는 전남 여수부근 해안에 상륙해 남부내륙과 강원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물러갈 화요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500mm, 지리산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300~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바람도 강해 전국 곳곳에서 가로수가 뿌리채 뽑힐 정도인 초속 40m의 강풍이 불겠고, 제주도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철탑이 휠 정도인 초속 50m이상의 돌풍이 이어지겠습니다.

[이현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의 고비는 제주도의 경우 내일 오전부터 모레 낮까지, 그리고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내일 밤부터 화요일 새벽까지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