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양봉 농장에서 탈출 곰으로 추정되는 동물의 습격으로 벌통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대정읍 신평리 최 모(56) 씨의 양봉 농장에 확인되지 않은 동물이 습격, 벌통 10여개가 부서지고 꿀 등이 없어졌다.
최 씨는 "곰이 벌통을 뒤집어엎어 꿀을 먹는 등의 같은 피해가 비슷한 시기 6차례 가량 났다"고 주장했다.
관계 당국은 벌통에 난 이 자국으로 봐 우리를 탈출한 곰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피해 농가로부터 3km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의 한 곰 사육농가에서 기르던 반달가슴곰 새끼 1마리가 달아났다.
이 곰은 50cm 크기에 몸무게 10kg 안팎의 12개월령으로 사람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사무소는 탈출 곰에 의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야산 등지를 수색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제주서 '탈출 곰 소행' 추정 양봉 농장 피해
벌통 파손되고 꿀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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