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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출소 8일 만에 전자발찌 끊다 덜미

성폭행범, 출소 8일 만에 전자발찌 끊다 덜미
50대 성폭행범이 출소 열흘 만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제(13일) 오후 5시쯤 구의동 자택에서 전깃줄 절단용 공구를 사용해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52살 양 모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양 씨는 전자발찌를 자른 뒤 집으로 돌아가 방 안에 가져다 놨으며, 30분 뒤 이를 감지한 경찰에게 집 안에서 검거됐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04년 강제 추행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이 기간 동안 성폭행을 저질러 5년 6개월 동안 구치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4일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바로 성범죄를 하려 전자발찌를 자른 것 같지 않다며, 양 씨가 정신질환이 있는데다 "잠자리 등 여러 가지가 불편해 전자발찌를 절단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체포 당시 일단 보호관찰소로 긴급 구인된 뒤 다시 전자발찌를 찬 채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양 씨는 전자발찌 제도가 도입된 2008년 9월 이전에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소급 적용돼 전자발찌를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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