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1일 민주통합당 후보 확정후 대권 관련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13일 이틀간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 안 원장은 45.1%의 지지율을 기록, 박 후보(45.4%)를 0.3%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달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여온 안 원장의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역사인식 논란으로 박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데다 그간 불확실했던 안 원장의 대선 출마가 좀더 명확해지면서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1%의 지지율로, 문 후보(4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25.9%를 기록, 지난 11∼12일 조사 때의 23.4%보다 2.5% 포인트 올라 박 후보(39.7%)와의 격차를 조금 좁혔다.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 역시 17.7%에서 18.9%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안 원장은 38.1%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40.4%)와의 격차를 좁혔다.
직전 11∼12일 조사 때만 해도 안 원장은 33.9%로 문 후보(43.7%)에 9.8% 포인트 뒤졌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타이밍 정치'에 대한 비판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일부 돌아섰다가 최근 안 원장이 다시 대선 행보를 시작하면서 무당파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철수, 대선 출마예고 후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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