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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모욕 영화로 서방-이슬람권 대립 양상

무슬림 모욕 영화로 서방-이슬람권 대립 양상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숨진 데 대해 국제단체와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규탄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유엔은 모든 형태의 종교 모독에 반대하지만 그 어떤 명분도 어제 벵가지에서 발생한 잔학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성명을 내고 안보리 회원국들은 동기가 무엇이든, 언제 누구에 의한 공격이든 이런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성명에서 리비아 당국은 누가 이번 일을 저질렀는지 밝혀내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미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조의를 표했고 러시아 정부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는 사태의 불씨가 된 '이슬람 모욕 영화'에 대해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이번 사태는 서방과 이슬람의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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