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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북 수해지원 무산…MB정부 무능력 입증"

민주 "대북 수해지원 무산…MB정부 무능력 입증"
민주통합당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우상호 인재근 홍익표 의원은 13일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는 통일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수해지원 거부 의사는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무능력한 정부인지 스스로 입증한 것으로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북한이 2011년 영유아용 영양식과 라면, 올해 밀가루와 의약품 등 수해지원 품목을 받지 않은 사례에 비춰볼 때 북한의 거부를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북한의 의사와 무관한 생색내기용 수해지원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통일부의 태도로 북한이 수해지원을 거부한 탓에 남북관계 개선의 희망이 사라졌는데도 북한이 붕괴할 때를 대비해 기금을 쌓아두겠다는 '통일항아리'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 의원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는 통일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를 후퇴시키고, 한반도의 미래를 능동적으로 열지 못한 현 정부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고위정책 회의에서 "모처럼의 수해지원으로 화해의 길이 열리길 기대했던 남북관계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곡물과 자재ㆍ장비를 지원 품목에 포함시키는 결단으로 수해지원을 성사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이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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