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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리비아 사태 강력 비난…대테러팀 급파

<앵커>

이렇게되자 미국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대책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한 무장세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타인의 종교적 신념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물론 이런 야만적인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리비아에 있는 미국인과 세계 곳곳에 있는 미국 외교시설에 대한 특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50여 명의 정예요원들로 구성된 해병대 테러 대책팀이 리비아로 급파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리비아 정부와의 협조속에 무장 공격 가담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미국 영사관 공격의 빌미가 된 영화 제작자는 보복을 두려워해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라인 영화제작자 친구 : 아침에 통화할 때 제작자(샘 바실)는 대사가 숨진 상황에 대해 걱정하면서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 중동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대선을 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 중동정책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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