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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상륙 훈련 이례적 공개

<앵커>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상륙 훈련을 실시하고 이례적으로 공개까지 했습니다. 전투기·장갑차·실탄까지 동원시킨 사실상 일본을 향한 무력 시위였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난징군구의 훈련 모습입니다.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해군 함정에서 나온 수십 대의 수륙 양용 장갑차가 상륙 작전을 펼칩니다.

실탄사격 훈련까지 실시됐습니다.

훈련은 야간에도 이어져, 가상 적군의 침입을 격퇴하는 사격 훈련 등이 실시됐습니다.

[훈련 장병 : 타이샨은 다펑에 사격하라. 전체 대대 사격 개시!]

유사시에 대비한 훈련이라지만, 관영 CCTV를 통해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은 사실상 일본에 대한 무력 시위로 해석됩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전 장병은 모든 임무를 완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일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일본대사관 앞은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성토하는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반일 시위대 : 일본인들은 중국 땅에서 모두 떠나라!]

타이완 타이베이의 반일 집회에서는 성난 시위대 일부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찢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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