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부겸, 안철수 만나 "민주당은 경쟁·협력자 강조"

"안철수 문재인, 리더십 비슷…치열하게 정책ㆍ비전 경쟁해야"

김부겸, 안철수 만나 "민주당은 경쟁·협력자 강조"
민주통합당 김부겸 전 의원은 12일 지난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경쟁자인 동시에 협력자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원장이 진지한 자세로 `어떤 전망과 방향을 갖고 나가는 게 좋겠느냐'고 물어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4ㆍ11 총선 때 지역주의 극복을 명분으로 3선을 한 경기 군포 지역구를 버리고 불모지 대구에 출마해 40.4%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낙마한 인물로, 지난달 안 원장 측의 요청으로 안 원장과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김 전 의원은 안 원장이 당분간 민주당에 입당하기보다는 민주당 후보와 비전과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범야권의 지지세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가 가치를 올려나가야 한다"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과 비등하다면 국민이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 원장이 중간에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지 표명을 하고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는 것은 범야권에 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순회경선에서 파죽지세로 연전연승을 달리는 문재인 후보와 관련해 "당이 얼마나 변화하는지가 본인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당에 소신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을 잘 포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와 안 원장은 비슷한 면이 있다"면서 "나를 따르라는 식의 리더십이 아니다. 말하자면 `문재인 대 문재인', `안철수 대 안철수'의 대결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ㆍ대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