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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북상 중…"볼라벤 만큼 강력할 듯"

주말부터 직접 영향권

<앵커>

태풍이 또 올라옵니다. 16호 태풍 '산바'입니다. 오는 일요일부터 한반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발생한 16호 태풍 '산바'입니다.

태풍 산바는 토요일인 15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제주도 부근까지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 산바는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산바까지, 태풍 3개가 잇따라 한반도로 북상하는 것은 관측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위력도 점점 강해질 전망입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말까지는 태풍이 해수 온도가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한반도에 다가설 때는 세력이 조금 약해지겠지만, 15호 태풍 볼라벤만큼 세력이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일요일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와 해안지방에는 최고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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