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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구성 속도…'정준길 협박설' 새 증언

택시기사 "정준길 협박 통화 블랙박스 있다"

<앵커>

안철수 교수가 이르면 다음 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 같은데 안 교수를 뒷받침할 캠프 구성 작업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안 교수 불출마 협박설은 택시기사의 증언이 나와서 새로운 국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공보와 검증 대응팀을 중심으로 캠프 운영 준비에 들어간 안철수 교수 측은 "대규모 조직보다는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캠프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안 교수가 접촉한 인사들 가운데 일부도 안 교수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헌재 전 경제 부총리와 최상용 전 일본대사는 각각 경제와 정치 분야 자문을 맡아 안 교수의 국정 운영 능력을 보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세대 김호기, 전북대 강준만,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도 안 교수의 지원군으로 꼽힙니다.

안 교수는 지난 9일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만나 "함께 할 사람 가운데 드러난 분은 아주 일부분"이라고 말했다고 김 교수는 전했습니다.

안 교수에 대한 대선 불출마 종용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자신의 택시를 탄 채 안 교수 측에 협박 전화를 했다는 택시 기사의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호창/민주통합당 의원 : 그럼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계신 건가요?]

[이 모 씨/택시기사 : 네, 그렇습니다.]

승용차를 직접 몰고 가면서 통화했다고 주장했던 정 전 위원은 "착각한 것 같다"며 택시 탑승 사실은 사실상 인정했지만 "협박 발언은 한 적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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