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업계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최근 휴업한 주유소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휴업 주유소 수가 2901개로 5년 전인 2007년 같은 기간의 1939개에 비해 5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유소 간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내몰린 지난해 보다도 13% 증가한 것입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폐업도 철거와 주유탱크 정화비용 등으로 1억 5000만 원이 들기 때문에 휴업은 이마저도 감당이 안 돼 아예 손을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으며 올 1월 출범한 알뜰주유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서울지역 알뜰주유소 1호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형제주유소가 자금난에 허덕이다 지난달 말 주유소를 매물로 내놓고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주유소업이 현재 '과포화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폐·휴업은 앞으로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존폐위기' 주유소, 휴업 5년 전보다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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