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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들, 1면에 반일시위 사진 실어

반일 시위도 이틀째 계속돼

중국 신문들, 1면에 반일시위 사진 실어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영토 갈등을 빚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자국에서 열린 반일 시위 사진을 12일자 1면에 실었다.

이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신문은 지난 11일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에 반발하는 중국인들이 베이징(北京) 시내 일본 대사관 앞에서 벌인 항의시위 사진을 첫 면에 게재했다.

신경보는 "중국의 해양감시선이 댜오위다오 해역에 도착"이라는 사진설명을 붙이면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국 신문이 반일 시위 사진을 1면에 싣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교도는 댜오위다오 분쟁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대중에게 분노를 표출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반일 시위를 용인하는 자세를 반영함으로써 앞으로 중국 각지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베이징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결정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이 소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상하이(上海) 일본 총영사관 근처에서도 20여명이 모였다.

대만에서는 일본 대사관 격인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근처에서 6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중국 내 반일 시위는 일본 당국이 지난달 15일 이 섬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를 체포한 이후 불거졌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으며 영해기선을 선포하고 해양감시선 2척을 인근 해역에 파견하는 등 강력히 대응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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