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폐경기로 접어들면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여성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슴통증과 함께 구토와 피로감이 잦아졌습니다.
[김향자/65세 : 가슴이 막 숨을 못 쉬게 쥐어짜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가는구나, 그런 생각 했어요. 그리고 숨을 못 쉬고 혼자 있는데 옆에 물이 있어서 그걸 삼키려고 하니까 넘어가질 않는 거예요.]
검사 결과, 심근경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 활동합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혀 산소와 영양공급이 급격하게 줄면서 심장근육이나 세포가 괴사해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인구의 고령화와 운동 족, 또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담배가 주 원인입니다.
그런데 한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사망원인 1위가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고 50대 폐경기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심근경색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콜레스테롤과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입니다.
[신현호/관동의대 제일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 : 좋은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준다든가, LDL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시켜주는 이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여성호르몬의 분비의 작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심장혈관 질환의 증가가 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고령일수록 고지혈증이나 고혈압과 같은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정 부위에 문제가 생겨 그 부위로 가는 혈류 공급이 안 되면 결국 그 혈류를 통해서 받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럼 그 조직이 괴사, 소위 썩는 거죠. 심장으로 가는 혈관의 변화 오게 되면 소위 심혈관질환이라고 해서 심근경색증, 그건 사망에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입니다.
식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모 씨/50세 :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약 잘 챙겨 먹고 있고요. 운동도 30분 이상 매일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몸이 가벼워지고 예전보다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폐경기 여성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구토와 어지럼증과 같은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하루 빨리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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