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적당의 효시인 스웨덴 해적당의 창시자가 아동 포르노물 소지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독일 해적당 대표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11일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따르면 스웨덴 해적당 창시자인 릭 팔크빙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왜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하는 것이 10년 안에 합법화돼야만 하는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아동 포르노는 지독하고 끔찍하지만 사회 조직에 위험한 것은 아니다. 검열이 위험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수로 법을 어긴 것을 범법화하는 것은 실제 범행을 막기 위한 계몽 활동을 어렵게 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팔크빙에의 이 같은 견해에 대해 독일 해적당 대표인 베른트 슐로머는 "인터넷의 자유는 범법 행위를 선(善)으로 간주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팔크빙에의 생각은 아동 포르노와의 전쟁을 치르며 피해자들을 보호하려는 독일 해적당의 노력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팔크빙에에게 경박한 생각을 재고할 것과 희생자들의 관점에서 성폭력을 새롭게 주시할 것을 요구했다.
해적당은 인터넷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기치로 2006년 스웨덴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팔크빙에는 작년초 스웨덴 해적당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앞서 2010년부터 그의 아동포르노에 대한 주장이 당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베를린=연합뉴스)
해적당 창시자 아동포르노 합법화 주장 '물의'
독일 해적당 "경박한 견해 재고하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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