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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의 마지막 도전…내달 26일 3차 발사

<앵커>

나로호가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우주 여행을 시도합니다. 다음 달 26일입니다. 실패가 성공의 아버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굉음과 함께 거대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하지만 발사 137초 만에 연락이 두절되면서 두 번째 도전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로부터 2년, 새로 태어난 나로호가 이제 세 번째,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발사 예정일은 오는 10월 26일로 발사 예비일은 27일부터 31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발사 시간대는 오후 3시 반에서 7시 사이로 결정됐습니다.

나로호의 구체적인 발사 시각은 기상 상황과 우주물체와의 충돌 등을 고려해 발사 당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교과부 측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에서 제작해 지난 1일 나로 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1단 로켓은 현재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새로 제작된 나로 과학위성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장착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광래/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호발사추진단장 : 아마 10월 2, 3, 4일 그 사이에 1단과 2단이 결합되는 그런 일정을 지금 저희들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측은 2년 동안 두 차례 실패를 분석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보완한 만큼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우리가 성공했다면 서로 교환하기 힘든 기술적인 문제들도 서로 공방을 했고 그걸 통해서 우리도 이해를 하고 러시아 쪽도 이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이 얻은 것이 있죠.]

교과부는 나로호의 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통보하는 동시에 러시아 측과 긴밀히 협의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주 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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