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립니다. 생가를 중심으로 한글마을도 조성해, 한글문화특구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1894년 지금의 중구 동동인 울산군 하산면에서 태어난 외솔 최현배 선생.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일본의 국어 말살정책에 반발해 평생 한글 사랑운동을 펼쳤습니다.
[최현배 선생 육성/1958년 나라사랑의 길 출판기념회 : 애국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산촌, 농촌, 어촌에서 날마다 해가 뜨면 가서 저물 때까지 일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외솔 탄생 118주년인 올해 한글날, 외솔의 고향 울산에서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립니다.
'한글, 도시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글창제 원리를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 체험전과 울산사투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마련됩니다.
[이춘실/울산시 문화체육국장 :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여 울산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또 한글을 통한 창조적인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울산시는 한글문화제를 계기로 2016년까지 136억 원을 들여 외솔 생가 인근을 국내 유일의 한글마을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글거리와 한국박물관, 한글어학당을 만든 뒤, 한글문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가칭 '최현배체'라는 글자체 개발도 검토 중입니다.
[박맹우/울산시장 : 특히 첫 행사는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 관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미흡한 부분을 보강을 좀 하십시오.]
산업수도와 고래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울산을 한글의 고향으로 재조명하는 한글문화예술제.
외솔의 고향인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예술제가 한글은 물론 울산의 품격을 높이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울산] 외솔 최현배 선생 고향서 첫 '한글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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