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에 삼성 갤럭시 노트, 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숙면하는 데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 태블릿 PC에서 나오는 푸른 빛이 수면을 돕는 화학물질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밤에 침대에서까지 태블릿 PC로 웹을 서핑하거나, 페이스북, 이메일 등을 보게 되면서 태블릿 PC에서 나오는 빛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을 감소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푸른 빛은 인간의 뇌로 하여금 낮시간임을 인식시켜 낮에 깨어 있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반면 오랜지 빛이나 붉은 빛은 뇌에 저녁 시간을 인지하게 하며,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지 않는다.
태블릿 PC는 뇌가 낮시간임을 인식하도록 태양광과 비슷한 빛을 내도록 하기 위해 푸른 빛이 많이 발산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일반 컴퓨터나 TV에 비해 태블릿 PC를 훨씬 눈에 가까이 놓고 보는 것도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뉴욕에 있는 광선연구센터에 의해 실시된 이번 연구는 지원자 13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한 뒤 멜라토닌 분비량의 변화를 조사했다.
이들은 푸른 빛을 차단하도록 붉은 안경을 쓰고 같은 시간 동안 아이패드를 사용한 조사대상자들에 비해 멜라토닌 분비량이 훨씬 적었다.
연구자들은 지속적으로 수면량이 부족하면 비만이나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 연합뉴스)
취침 전 태블릿 PC 사용 숙면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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