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조주의보와 경보제를 도입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충남 서해안에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늘(10일) 오후 6시를 기해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와 보령시 원산도 부근, 천수만 입구 수역에 적조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해역에서는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 주의보 기준치인 1밀리리터당 3백개체를 넘어 천 587개체가 발견됐습니다.
코클로디니움은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다량의 점액질을 갖고 있어 어류 아가미에 부착되면 어류의 산소 흡입을 막아 폐사시킵니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잇단 폭우로 육지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된 이후 일조량이 늘어 코클로디니움이 서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4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해류 흐름이 느려 적조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적조예찰과 방제와 함께 가두리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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