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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0…박근혜-안철수, 검증 공방 예고

<앵커>

18대 대통령 선거가 꼭 100일 남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교수에 대한 전방위 검증을 공언했고 안 교수 측은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안철수, 두 유력 주자의 정면 대결 막이 올랐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불출마를 종용 받았다는 안철수 교수 측의 기자회견 이후 새누리당이 강경하게 바뀌었습니다.

"안 교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성역없는 국민검증이 필요합니다. 대선과 관련해서 무임승차하겠다는 것은 국민 무시입니다.]

정기국회 상임위를 활용해 안 교수 관련 의혹을 철저히 따지고 강도 높은 정책검증으로 안 교수의 국정운영능력 부족을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박근혜 후보도 불출마를 종용 받았다는 안 교수 측 주장은 "친구 사이의 통화를 침소봉대한 구태"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안 교수 측도 밀리지 않겠다는 태세입니다.

안 교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새누리당의 협박이 구태지 어떻게 문제 제기가 구태냐"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세를 구태정치로 규정한 뒤 안 교수를 새로운 정치의 상징으로 차별화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고성국/정치평론가 : 이번 대선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정책검증보다는 국민들이 누구나 다 알기 쉽고 관심을 갖는 도덕성 검증 쪽에 촛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선까지 앞으로 100일,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의 정면대결이 대선정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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