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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홈플러스, 차량사고 '책임없다' 우기다 보상

인천 홈플러스, 차량사고 '책임없다' 우기다 보상
최근 개점한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이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다 뒤늦게 보상했다.

10일 홈플러스 연수점에 따르면 주부 A(43)씨는 지난 5일 매장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따라 차량을 운전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분명히 출구라는 표시를 보고 경사로에 진입했는데 다른 차량이 잇따라 지상 1층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경사로 중간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

A씨는 일단 차를 후진시켜 역주행하는 차량 6대를 통과시키고 다시 경사로에 오르려다 뒤로 밀려 주차장 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A씨는 홈플러스의 주차 안내 소홀로 다른 차량이 경사로를 역주행해 발생한 사고인 만큼 차량 수리 보상을 해 달라고 홈플러스에 요구했다.

홈플러스 측은 처음에는 개인 과실에 따른 사고이기 때문에 보상할 수 없다는 뜻을 유지했다.

그러나 A씨가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해 개인 블로그에 올리자 "보상할 테니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주차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운전자들이 착각해 차들이 출구로 들어온 것 같다"며 "처음에는 책임이 없다고 우기다가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서둘러 합의에 나서는 자세를 보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연수점의 한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따지기보단 홈플러스에서 사고를 당한 고객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보상 결정을 내렸다"며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연수점은 초대형 쇼핑몰 `스퀘어원'에 입주, 지난달 23일 개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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