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 그린란드 방문…자원개발 양해각서 체결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해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린란드 자원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그린란드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상으론 처음으로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클라이스트 그린란드 총리와 함께 쇄빙선을 타고 온난화로 빙산이 녹아내리는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그린란드는 지난 50년 동안 얼음층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고 올 여름엔 뉴욕 맨해턴 섬의 2배나 되는 빙하가 떨어져 나가면서 관측 사상 최대의 해빙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빙 현장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클라이스트 총리와 회담도 갖고 북극해 항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자원개발과 지질탐사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해 우리나라가 그린란드의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습니다.

그린란드는 막대한 석유와 가스자원을 갖고 있고 희토류 매장량도 중국보다 40배 가까이 많은 자원의 보고입니다.

그린란드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 대통령은 내일(11일) 노르웨이로 이동해 오슬로대학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