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 내 신당권파인 강기갑 대표가 대표직 사퇴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신당권파의 집단 탈당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당을 수습하지 못해 분당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 :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그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강 대표는 지난 5월 중앙위 폭력사태를 겪으며 의정활동의 소신과 긍지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면서 탈당도 함께 선언했습니다.
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 신당권파가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당분간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강 대표의 탈당 선언을 계기로 신당권파의 탈당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 3천여 명이 내일쯤 탈당계를 낼 예정이며 신당권파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의원도 조만간 탈당을 선언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스스로 제명을 통해 이미 탈당한 박원석, 정진후, 서기호, 김제남 의원도 신당 창당에 합류할 방침입니다.
구당권파는 법적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구당권파는 평당원의 탈당은 막을 수 없지만, 비례대표가 편법으로 탈당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제명 결정 무효 가처분 소송을 법원에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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