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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경제] 내수 급속 위축…매출 석 달째 감소

<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요즘 백화점·마트 매출이 줄어드는 것만 봐도 수출 부진에 이어서 내수도 가라앉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제를 이루는 두 축을 수출과 내수하고 하는데, 수출 부진을 내수가 만회하기는커녕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수두룩합니다.

이것저것 방법을 동원해 소비심리 깨우려고 하고 있지만 경기가 사라나지 않는 한, 경기 주체들은 웅크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백화점 직원 : 요몇 년 사이에 이런(지속적인 매출감소) 현상은 처음인 것 같고, 지금 같은 시기에는 추석 매출이나 추석 고객들이 붐벼야 하는 시기인데, 아직까지 그런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

백화점 관계자 말씀 들어보셨는데, 추석 대목에도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보다 다르다는 겁니다.

백화점 매출은 석 달 연속, 대형마트 같은 경우는 매출이 5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좀더 여유있는 사람이나 평범한 서민 계층이나 모두 지갑을 닫은 것입니다.

휘발유 소비량도 두 달째 마이너스를 찍었고, 자동차 내수판매량 역시 25%나 급감했습니다.

또 내수의 가늠자 중 하나인 소비재 수입은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0일) 경제활력대책회의 열어 하반기 재정을 2조 원 정도 추가로 푸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예정이라는데, 경제 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심리를 어떻게 전환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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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수가 이렇게 부진한 데는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가계 자산의 부동산 편중현상이 심하다보니 대출이자 부담, 심리적인 위축까지, 도대체 씀씀이 늘릴 수가 없는 겁니다.

<앵커>

최근엔 팔아도 빚을 다 못 갚는다는 이른바 '깡통주택'에 대한 걱정이 점점 더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집을 팔아도 대출금이나 또는 세입자 전세금을 다 주지 못하는 주택을 깡통주택이라고 하는데 한꺼번에 매물로 나오면 연쇄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 당국이 경매로 직행하지 않게 집 팔 기회를 한번 더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현근/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 : 팔고 싶어도 팔지 못 하는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취지고, 석 달 안에 과거 사례를 보면 15% 정도 매매가 성사된 사례가 있고요.]

현재 깡통주택이 18만 5천 가구, 전체 주택의 3.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런 집들은 경매에 들어가게 되면 세입자나 대출 금융기관이 손실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대출금이 연체돼 경매위기에 놓인 대출자에게 매매 중개사이트를 통해 경매가보다 좀 더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석 달 정도 더 주는 방안을 시행합니다.

정부의 의도는 이해가 가는데, 하지만 지금 근본 문제가 '거래 실종'에 있는 만큼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부양책에 부동산 거래 살리기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백약이 무효'였던 이전 대책의 수준 넘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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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과 대주주들이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일이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 된 개미 투자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봤습니다.

감사의견거절, 경영실적 악화, 감자, 자본잠식, 횡령, 이런 것들은 주가에 모두 큰 악재입니다.

그런데 이 정보를 먼저 안 대주주, 경영진 등이 미리 주식을 팔아서 부당이득을 취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회사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하다가 적발된 불공정거래가 147건으로, 금감원이 148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급등락 거듭하는 정치인 테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 테마주라는 써니전자, 박근혜 테마주 아가방, 또 EG, 문재인 테마주 우리들생명과학 등은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와 가족, 임직원 등이 주식을 팔아 많게는 수십억 원씩 차익을 실현했습니다.

반면 최대주주들의 지분매각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고, 뒤늦게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습니다.

엄연히 중대한 범죄행위인 만큼 더 엄중히 다스려야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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