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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 경선 10연승…과반 득표율 회복

<앵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0번째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누적 과반 득표율을 회복했습니다.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당내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세종, 대전, 충남 경선에서 득표율 62.7%, 1만 5104표로 승리해 10연승을 달렸습니다.

이틀 연속 60%대의 득표율을 얻으며, 결선 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될 수 있는 누적득표율 과반을 회복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손학규 후보는 누적득표율이 23.5%로 떨어졌고, 김두관 후보는 18.3, 정세균 후보는 7.8%를 기록했습니다.

문 후보는 경선이 끝나면 당 쇄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당의 쇄신, 단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결이 없으면 쇄신도 불가능합니다.]

[손학규/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번 대선은 '영남 대 영남'의 지역구도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박정희 대 노무현'의 대결구도로는 안 됩니다.]

오늘(9일) 경선장에서는 비 문재인 후보 측 지지자들이 이해찬 대표를 향해 계란과 물병을 던지고, 일부 대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당내 갈등이 깊어지면서, 민주당 중진 의원 10여 명은 내일(10일) 회동을 갖고 지도부 책임론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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