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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반대 측 "해군기지, 자연에 악영향"

제주해군기지 반대 측 "해군기지, 자연에 악영향"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9일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장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해군기지 건설이 자연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WCC 행사장의 '공정한 세상' 파빌리온에서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측이 준비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환경을 위한 것"이라며 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강정마을 앞바다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희귀종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한국 정부는 WCC에서 녹색성장을 얘기하고 있지만 여기서 7㎞밖에 떨어지지 않은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엄청난 환경 파괴가 벌어지고 있다"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이에 대해 한국 정부에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작은 힘이지만 강정 앞바다의 생물 종 보존을 위해 만 5년4개월간 싸우고 있다"며 "자연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발표 외에도 해군기지 반대측 활동가들은 이날 WCC 행사장 주변에서 손팻말 시위를 하거나 외국 참가자들에게 제주해군기지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등 홍보전을 펼쳤다.

한편 해군기지 반대측은 IUCN 공식 회원단체인 CHN(Center for Humans and Nature)의 도움을 받아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단 관련 WCC 결의안을 발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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