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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결단 임박설…출마선언 어떻게 할까

안철수 결단 임박설…출마선언 어떻게 할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그의 출마 선언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이 기존 정치 문법을 깨뜨리면서 지금까지 범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출마 선언에 이르는 과정과 선언식 역시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여야 대선 주자들은 출마를 이미 기정사실화한 상황에서, 출정식 장소 선정과 출마 메시지를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국민과의 소통' 콘셉트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문재인 경선 후보는 독립투사와 민주인사들이 옥고를 치른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선택했고, 손학규 경선 후보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표방하며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관 경선 후보는 `국민 아래'라는 콘셉트로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정세균 경선 후보는 `서민의 든든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모토 아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러나 안 원장 측 한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기존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출마 선언식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유스트림,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소통 루트를 만들 것임은 당연시되고 있다.

안 원장과 주변인사들이 소셜미디어에 밝은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 원장의 경우 소셜미디어 활용이 익숙한 20∼40 세대가 최대 지지기반이기도 하다.

안 원장은 4ㆍ11 총선을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안 원장이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국민의 이야기를 듣는데 방점을 찍은 만큼, 출마 선언 과정 및 선언식에서 국민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방식이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전국 투어를 벌인 청춘콘서트처럼 지역별이나 세대별, 분야별로 국민과 만나는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안 원장이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정치적 행보를 벌이고 있는 만큼 공식 출마 선언 시기는 추석 이후로 늦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통 행보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나중에 종합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해 정치적 행사를 가지면서, 출마 선언은 최대한 준비가 이뤄질 때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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