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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앵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가 올해 대상인 황금사자상으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선정했습니다.

지난 2000년 영화 섬으로 베니스에 처음 초청받은 뒤 2004년 영화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았던 김기덕 감독은 이번에는 '피에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가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에타'는 이탈리아 18세에서 19세 관객들이 뽑은 '젊은 비평가상'에 이어, 온라인 영화매체 기자들이 뽑은 '골든 마우스상', 이탈리아 유명 작가를 기리는 '나자레노 타데이상' 등 비공식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덕/'피에타'감독 : 제 영화의 아마 영화의 역사에서 아마 좀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소재와 주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론 해요.]

'피에타'는 채무자의 돈을 뜯으며 살아가는 악마 같은 남자 앞에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비밀을 그린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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