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여년은 어려운 세월이었지만 미국은 하나가 돼 9.11 이후 더욱 강력한 나라로 변모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9ㆍ11 테러' 11주년을 앞두고 주례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미국이 지난 11년간 국가로서 어떤 길을 걸었는지 돌이켜볼 시간"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금은 약 3천명의 무고한 희생자와 그 가족을 기억하고, 목숨을 걸고 현장에 출동했던 응급대원들의 용기를 기리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알 카에다와 싸워 지도부를 패퇴시켰다"면서 "우리 정보요원과 군인들의 용기와 능력 덕분에 오사마 빈 라덴은 두번 다시 미국을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 내 일부 반 이슬람 정서에 대해 언급하고, "미국은 알 카에다와 전쟁하는 것이지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와 결코 싸우지 않을 거라고 말해왔다"며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국민적 단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11년이 지난 지금 어떤 적도, 어떤 테러리즘도 미국의 근본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 것은 9ㆍ11의 유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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