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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별장 안 지하동굴 공개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별장 안 지하동굴 공개돼
소문으로 떠돌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호화 별장 내 '동굴'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9년 베를루스코니가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과 지중해 사르데냐 섬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벌이는 파티를 망원렌즈로 촬영하고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이탈리아 사진작가 안토넬로 자파두는 이 별장 밑의 지하 동굴이 찍힌 사진을 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자파두는 이번 사진을 익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별장 밑 동굴엔 곧장 바다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호화수영장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동굴은 지난 2004년 처음 세간에 알려졌으나 실체가 공개된 건 처음으로, 별장 밑에 동굴을 판 것이 논란이 되자 베를루스코니는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아 안전하게 일할 장소가 필요했다"며 "건설장관의 자문을 구했고 관련 규정도 어기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인공화산까지 설치한 초호화 별장과 난잡한 파티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켜 온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내년 4월로 예상되는 차기 총리 선거에 또 출마할 계획임을 암시하며 최근 정계 복귀 의사를 강력히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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