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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가을내음 물씬…추석맞이 벌초 분주

<앵커>

새벽까지 요란스럽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아침이 되면서 거짓말처럼 갰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계절이 바뀐 게 더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가을 소식은 산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요란스러웠던 새벽 비가 그치자마자 등산객들은 아침부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산야의 색깔만으론 아직 가을을 느끼기는 이르지만, 손을 흔드는 등산객들은 어느새 긴소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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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이어라.

추수를 앞둔 논에는 색깔 벼가 용 모양을 수놓았습니다.

큰 북을 치는 아이 문양도 논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폭우와 태풍을 이겨내고 영근 벼 이삭.

추석 식탁에 햅쌀을 올리기 위해 일찌감치 추수에 나선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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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는 가을 들녘길을 힘차게 달리고, 추석을 앞두고 서둘러 벌초 나온 가족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부모님이 벌초하는 사이 아이는 엄마 옆에 바짝 붙어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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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벌초와 가을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도 붐볐습니다.

평소 주말보다 6만 대 정도 많은 43만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수도권 주요도로와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강영,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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