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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포기하면 이민 가야 하지 않겠나"

'위기마다 반전' 안철수, 출마선언 시점은?

<앵커>

"새누리당 인사가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고 종용했다" 지난 6일 안철수 교수 측의 기자회견으로 정가에선 안 교수가 사실상 출마 선언만 남겨놓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게 과연 언제가 될까요?

이한석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하기 전에 먼저 안 교수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세적 대응에 안 교수의 의중이 실려 있다는 뜻입니다.

[금태섭 변호사/안철수 교수 측근, 지난 6일 :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범죄 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모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안 교수의 반격은 사당동 아파트 입주권 매입 논란 등 연이은 검증 공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안 교수는 이전에도 위기가 오면 깜짝 카드를 던져 국면을 전환시켰습니다.

지지율이 떨어지던 지난 7월 중순엔 SBS '힐링캠프' 출연과 대담집 출간으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안 교수의 핵심 측근은 "출마를 포기하면 이민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제 출마선언 시점을 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로선 민주통합당 경선이 끝나는 오는 16일 또는 23일 이후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사이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윤희웅/KSOI 조사분석실장 : 대중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명절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는 추석 전에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 교수의 한 측근은 주요 공약과 캠프 인선 문제를 일정 부분 정리한 뒤 다음 달 초나 중순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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