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럽증시, 'ECB 효과' 둔화 속 상승세 유지

유럽증시, 'ECB 효과' 둔화 속 상승세 유지
유럽의 주요 증시가 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발표 효과가 이틀째 이어진 영향으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0% 오른 5,81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도 0.66% 상승해 연중 최고치인 7,214.50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역시 0.26% 오른 3,519.05로 마감했다.

스페인의 마드리드 증시는 0.26%, 이탈리아의 밀라노 증시는 2.09%, 그리스 증시는 2.14% 올랐다.

이날 주요 증시는 유로존 위기국을 둘러싼 불안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힘겨운 상승장 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ECB 효과'는 하루 만에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했다.

ECB가 채권 매입을 실행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재정 위기국의 채권 매입 조건을 합의하는 문제가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원인이 됐다.

미국의 8월 신규 일자리 증가가 9만 6천개에 머물러 기대에 못 미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부진한 고용 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맞서면서 상승 장세를 지켰다.

유럽연합(EU)의 신(新) 재정협약과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해 독일헌법재판소가 합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구두 개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소 방안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런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