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뇌부가 7일 발생한 윈난(雲南)ㆍ구이저우(貴州) 접경지대 지진에 기민하게 반응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지진 발생지역 인근 군부대에 구조대 파견을 긴급 지시했다.
후 주석은 2008년 5월 8만 6천여 명의 희생자를 냈던 쓰촨(四川)성 대지진 때에도 외국 순방 중이었다.
당시 군 명령권을 지닌 후 주석의 부재로 인해 군부대의 지진 현장 투입이 지연됐고, 이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는 비난이 쏟아졌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날 오후 지진 발생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교통 편이 여의치 않은 탓에 이날 밤늦게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원 총리는 긴급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재해당국에 따르면 규모 5.7 지진에 이은 여러 차례 여진으로 이미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겼고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만 채 가량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괴됐고, 윈난성에서만 10만여 명이 대피했다.
윈난성의 황푸강(皇甫崗) 지진국 국장은 "윈난성 이량(宜良)현의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면서 "우선 산지에다가 인구밀집도가 비교적 높고 빈곤층이 대부분이어서 가옥 구조가 허술했으며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수뇌부, 윈난 접경 지진에 기민한 대응
후진타오 해외서 구조대 파견 지시…원자바오 현장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