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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손학규, TV 토론서 '경선 공정성' 공방

<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어젯(7일)밤 TV 토론회를 벌였습니다. 경선 관리의 공정성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후보는 누적 득표 선두인 문재인 후보와 2위인 손학규 후보였습니다.

손 후보는 친노 패권세력이 불공정 경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공격했고, 문 후보는 경선흥행 부진은 당내 편가르기 때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문재인/대선경선 후보 : 이 경선이 친노와 무슨 상관이겠습니다.]

[손학규/대선경선 후보 : 친노의 기득권에 의해 경선이 이뤄지고 있고.]

[문재인/대선경선 후보 : 국민들이 뽑지 않습니까.]

[손학규/대선경선 후보 : 국민이 뽑는 것이 아니고, 그 경선룰을 만든 것이 친노당권파에 의해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고 운영이 되니까.]

김두관 후보도 당 지도부의 경선 관리가 불공정하다며 문 후보에 대한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김두관/대선경선 후보 : 불공정 문제가 생긴 것이 당원들은 이-박 담합이라고 하고, 또 그 뒤에 문재인 후보가 있다.]

정세균 후보는 처음부터 경선 규칙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손학규-김두관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세균/대선경선 후보 : 경선 설계 부실의 책임은 비문 3인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정 3인방에 있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후 부산 지역에서 9번째 순회 경선을 실시합니다.

부산이 근거지인 문재인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문 후보가 누적 득표율 50%를 넘길 수 있을 지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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