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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패러디 영상 찍은 직원들 해고…이유 황당

"'시설물 사적 활용 금지' 규정 어겼다" 해고…"지나치다" 반발

<앵커>

싸이의 강남스타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패러디 영상을 찍은 미국의 수영장 직원들이 무더기로 해고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고 이유가 황당합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수영장 안전요원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해 찍은 뮤직비디오, 이른바 '라이프가드 스타일'입니다.

다이빙 플랫폼, 레인, 수영장 물 속에서 음악에 맞춰 싸이의 말춤을 따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 엘 몬테의 시립 수영장에서 일하는 안전요원 14명입니다.

폐장 이후 영상을 찍어 유투브에 올렸고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나 엘몬테 시는 시 소유의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되는 복무 규정을 어겼다며 이들을 해고했습니다.

시청 로고가 있는 근무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근근이 학비를 대고 있어 해고는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수영장 폐장 이후에 재미로 찍은 건데 시가 과잉 반응하고 있다며 복직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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