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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40대 男, 알고보니 '성남 발바리'

<앵커>

이번에도 성폭행범 검거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 주택가를 돌며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11차례나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주택가.

가스검침원으로 위장한 남성이 한 여대생 집에 침입했습니다.

남성은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자 도망쳤고, 40일 만에 검거됐습니다.

성남에 사는 45살 김 모 씨로, 이번 사건에선 미수에 그쳤지만, DNA 분석결과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2007년 1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성남 수정구에서 3건, 중원구 6건, 남양주 1건까지, 모두 10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겁니다.

[윤동일/성남 중원경찰서 형사과장 : 성남권에서 기발생한 10건의 성폭행 사건에서 확보된 유전자와 동일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특수강간을 포함해 전과 6범의 성폭행 우범자지만, 6건 범죄 모두 전자발찌 제도와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 도입 이전에 저질렀습니다.

김 씨는 집 앞에 차단막을 설치해놓고 외부와 접촉도 거의 하지 않은 전형적인 은둔형 외톨이로, 범행 과정에서 유전자를 남기지 않으려고 피해자의 몸을 물티슈로 닦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억울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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