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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실업률 8.1%…일자리 창출은 미진

실업률 전월대비 0.2% 포인트 하락…오바마, 재선가도에 부담

미국 8월 실업률 8.1%…일자리 창출은 미진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8월 실업률이 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8.3%였다.

시장에서는 8.2% 정도를 예상했다.

하지만 비농업 부문 고용자는 9만 6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앞선 7월의 14만 1천명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한 12만 5천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앞선 6월 취업자수도 종전 6만 4천명에서 4만 5천명으로 하향 조정됐고, 7월 수치 역시 16만3천명에서 14만 1천명으로 낮아졌다.

민간부문 취업자수 증가는 10만 3천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3만 8천명에 못미쳤다.

정부부문 취업자도 7천명 줄었다.

실업률이 0.2% 포인트 하락한 것은 일단 좋은 지표이지만 이는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노동부는 일자리를 찾는 활동을 하는 실업자만 실업자로 분류한다.

결국 고용경기 회복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른바 '고용쇼크'가 여전하다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실업률은 대공황 이래 최장기인 3년 넘게 8%대를 웃돌고 있다.

2009년 10월 10%의 정점을 찍은 후 하향세로 돌아섰으나 올들어서도 뚜렷한 개선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실업률을 포함한 고용문제는 올 11월 미국 대선에서 최대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고용상태가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내주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돈을 푸는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수치는 11월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크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8월중 노동시장 참가율이 63.5%로 7월보다 낮아진 것을 중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81년 9월 이후 3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월과 같은 23.52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에 못미친 실적이다.

또 평균 근로시간은 34.4시간으로 7월과 같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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