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전당대회 이후 휴식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튿날 허리케인 '아이작'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방문한 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등에서 유세했지만 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된 현지 시간으로 어제까지 별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롬니는 휴식을 취하면서도 참모들과 함께 다음달 예정된 3차례의 대선후보 토론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전당대회로 `흥행'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수수방관하는 것은 전략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롬니 후보는 뉴햄프셔주 콩코드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수락 연설을 볼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 얘기한다면 지켜보고 싶겠지만 또 다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반복하는 자리라면 관심 없다"고 말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후보수락 연설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약속을 내놨지만 그는 4년 전에 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방향을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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