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4·11총선 때 송숙희 사상구청장의 명의를 도용해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금모(45·사업가)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금씨는 지난 총선 기간 사상구 자치단체 임원 등에게 송 청장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도용해 '위원장님 우리 손수조 많이 도와주세요.
사상을 저들에게 넘길 순 없잖아요'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총선 때 20대의 손 후보와 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붙은 사상구에서는 이런 문자 메시지 내용이 알려지면서 관권선거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금씨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장제원 전 의원을 거론함에 따라 이날 장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문자 메시지 발송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장 전 의원 측은 "경찰에서 몇 가지 확인해 달라고 해 왔지만 아무런 꺼릴 게 없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구청장 명의 '손수조 지지 문자' 발신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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