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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DJ 고향 찾아 농민 격려…호남 끌어안기

<앵커>

민주통합당이 광주, 전남 경선을 치른 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호남을 찾았습니다. 첫 방문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군이었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가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신안군의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김신임/전남 신안군 : 늙은이들이 농사 잘못 지었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얼마나 기를 쓰고 쫓아다녔는지 몰라요.]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강풍이 와 가지고 이렇게 되었는데 다시 또 일어나실 수 있도록 우리가 반드시 도와 드려야죠.]

신안군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박 후보가 호남의 첫 방문지로 신안군을 택한 것은 호남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통합 행보로 해석됩니다.

박 후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진도군의 전복 양식장도 방문한 뒤 광주비엔날레 개막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박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와 마주쳤지만 악수만 나눈 뒤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달 말쯤 출범하는 선거대책위원회에 명망 있는 호남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7일)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행사에 참석해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향후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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