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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총격사건 희생자 96%가 흑인·히스패닉"

"뉴욕 총격사건 희생자 96%가 흑인·히스패닉"
미국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총격사건 희생자의 절대다수가 소수 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시의 범죄단속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의 96%가 흑인과 히스패닉이었으며 방아쇠를 당긴 범인이 이들 소수 인종인 경우는 전체 사건의 97%나 됐다.

또 총기 사용을 비롯한 각종 살인사건 희생자와 용의자의 각각 89%와 86%가 흑인이나 히스패닉이었다.

중범죄 희생자와 용의자 중에서도 이들 소수 인종이 81%와 88%를 각각 차지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이 같은 통계가 인권침해 논란에도 소수 인종을 집중적인 타깃으로 삼는 불심검문을 폐지해서는 안된다는 레이몬드 켈리 뉴욕시 경찰국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켈리 국장은 소수인종 지도자와 인권단체들이 흑인과 히스패닉 거주지에서 범죄를 줄이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불심검문만 물고 늘어진다고 불만을 표시해 왔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 상원의원은 "소수인종은 청년 실직자가 너무 많아서 범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방과 후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찰을 도울 수 있는 기타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제이 형사사법대학의 유진 오도넬 교수는 경찰이 소수인종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불심검문을 지속한다는 비판을 무력화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통계를 내놓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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