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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대선 불출마 종용"…새누리 "통화내용 과장"

<앵커>

안철수 교수 측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인사로부터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구끼리 나눈 통화내용을 과장했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새누리당 대선공보단 정준길 공보위원이 사흘전 전화를 걸어와  안 교수가 대선에 출마하면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9년 안 교수의 회사가 산업은행의 투자를 받으면서 투자팀장 강 모 씨에게 뇌물을 줬고, 안 교수가 최근까지 음대 출신 30대 여성과 사귄 사실을 알고 있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금태섭 변호사/안철수 교수 측근 : (안 교수가)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 안 교수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불출마하라고 여러 차례 협박했습니다.]

금 변호사는 "안 교수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며 정보기관과 새누리당의 조직적인 뒷조사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유신시절 공포정치의 부활로 국회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정준길 위원은 서울 법대 동기 동창인 금 변호사에게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전했을 뿐, 협박을 했다는 주장은 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준길/새누리당 공보위원 : 마치 뒤에 비호 세력이나 조직이 있고 정치사찰을 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것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친구간의 사적인 통화를 정치 공작으로 역이용하지 말고, 안 교수를 둘러싼 의혹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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