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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1% 소득 '봉급생활자 26배'

<앵커>

우리 사회에서 소득 순위 상위 1%에 포함되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요? 근로소득은 연 2억 원 이상, 종합소득은 5억 7000만 원이 넘어야 합니다. 역시 월급 받는 것보다 자산이 많은 사람이 훨씬 부자였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샐러리맨의 꽃으로 불리는 대기업 임원들은 연봉이 얼마나 될까요?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0억 원대에 이를 만큼 회사규모나 하는 일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봉급생활자라고 다 같은 건 아니죠?

국세청의 2009년 소득신고 자료를 보면 대기업 임원 같은 근로소득 상위 1%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억 432만 원, 봉급생활자 연 평균 소득인 2222만 원보다 9배나 많았습니다.

부동산 임대 수입이나 이자, 배당 등 자산 소득까지 있는 상위 1%의 1인당 연 평균 소득은 5억 7958만 원으로, 봉급생활자 평균의 26배나 됐습니다.

소득이 많을 수록 당연히 세금은 많이 내야겠죠.

종합소득 상위 1%가 전체 종합소득세의 50%를 냈고, 근로소득 상위 1%는 전체 근로소득세의 25%를 냈습니다.

반면에 소득이 적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봉급생활자는 10명 가운데 4명, 자영업자는 전체의 절반 정도가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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