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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폭력·협박, 돈 빼앗은 노숙자들

구리경찰, 노숙자 10명 검거…5명 구속·5명 입건

어려운 이웃에 폭력·협박, 돈 빼앗은 노숙자들
기초생활수급자와 영세상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협박해 돈을 빼앗은 노숙자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6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장 모(52)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 모(44·여)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 등은 지난 3월28일 오전 3시께 구리지역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A(55)씨를 찾아가 둔기를 휘두르고 돈을 빼앗는 등 지난 3월28일부터 8월21일까지 27회에 걸쳐 기초수급자 3명과 인근 영세상인들로부터 2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A씨 등에게 '신고하면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르겠다', '내가 삼청교육대 출신이다'라며 협박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경우 노점상에서 채소 등을 팔아 7년 동안 모은 돈 2천1000만원 상당을 모두 이들에게 빼앗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A씨를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데려가 휴대전화 3대를 강제로 가입하게 한 뒤 이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을 쫓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할 지역 기초수급대상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구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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