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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숙자매' 패럴림픽 양궁 단체 금…새 역사

남자 대표팀도 은메달 추가

<앵커>

한국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세계 최고였습니다.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대표팀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스로를 '숙자매'라고 부르는 여자 양궁 대표팀의 이화숙과 고희숙, 김란숙은 결승 상대 중국을 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24발 합계로 승자를 가리는 결승에서 12발 만에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199 대 193 승리로 우승을 확정 짓고 사상 첫 여자 단체 금메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김란숙/패럴림픽 양궁 대표 : 가능할 거라 생각 안했었어요. 끝까지 포기 안하다 보니까 이렇게 따서 이 친구들한테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어요.]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206대 200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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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남자 평영 100m에선 임우근이 '이변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 종목 세계랭킹 5위인 임우근은 결승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간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1분 34초 0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패럴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김종우 이후 24년 만입니다.

[임우근/패럴림픽 수영 대표 :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제가 4위를 했었어요. 그 뒤로 '참가의 의미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 했는데, 제가 한 말을 제가 지킬수 있어서 더 기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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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역도 무제한급의 전근배는 개인 최고기록인 232kg을 들어 올려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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