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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외국인 학교 부정입학 시킨 강남 부모들

<앵커>

가짜 외국 시민증을 만들어서 자식을 국내 외국인 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학부모들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염치 없는 학부모 대부분이 실제로는 서울 강남에 살고 있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외국인학교입니다.

어제(5일) 오후 검찰이 이곳을 비롯한 외국인 학교 3곳을 압수수색해 학생들의 입학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서류 협조하고 있는 거고요. (입학생들 관련해서요?) 그쪽인 것 같아요.]

검찰은 국내 외국인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일부 학부모들이 거액을 들여 가짜 서류를 발급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학부모는 30여 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학교가 비리를 알고도 눈감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짜 서류를 발급해준 혐의로 44살 박 모 씨 등 브로커 3명을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를 검토하는 한편, 입학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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