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년부터 대학 내 주류판매·음주 금지…반응 엇갈려

<앵커>

내년부터는 대학교 안에서 술을 팔고 사거나 마시는 것이 금지됩니다. 술 광고에 술 마시는 장면이 등장할 수도 없게 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초중고와 대학교 내에서 주류판매는 물론 음주까지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문선주 대학생/학내 금주 '찬성' : 아무리 대학교라지만, 초등학교도 중학교도 그렇고 학교 안에서는 술은 일단 안 된다고….]

[박세준 대학생/학내 금주 '반대' : 음주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음주자체를 공간적으로 막는다거나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수련시설과 장례식장을 제외한 병원도 금주 구역에 포함됐습니다.

해수욕장과 공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금주지역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이해국/가톨릭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음주를 언제 했느냐가 성인이 되어서 알코올 중독이 되느냐에 한 서너 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음주율을 낮추는 데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판단되고요.]

주류 광고 규제도 엄격해집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버스 내외부 광고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이런 주류 광고도 앞으로는 모두 금지됩니다.

주류 광고에서 출연자가 술을 마시는 장면은 등장할 수 없게 됩니다.

인터넷과 IPTV의 술 광고 시간대도 제한받게 됩니다.

술과 함께 담배에 대한 규제도 한층 강화됩니다.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그림을 절반 이상 크기로 싣고, 순이나 라이트, 마일드 같은 문구도 쓸 수 없게 됩니다.

다만, 논란이 됐던 담뱃값 인상은 이번에는 제외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